“亞정상을 향해…” 전북, 순조로운 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올 시즌 국내 프로축구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동시 석권을 노리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의 ‘절대 1강’ 전북이 ACL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라이언킹’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FC 도쿄(일본)를 2-1로 꺾었다. 전북의 선제골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서 이적한 신인왕 출신 고무열의 발끝에서 터졌다. 고무열은 전반 39분 로페즈의 패스를 상대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 땅볼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의 두 번째 골은 후반 38분 이동국이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은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면서 전매특허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42분 아베 다쿠마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지켜 첫 승을 따냈다. 전북은 울산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 득점왕 김신욱 등 8명의 새 얼굴이 이날 안방 그라운드를 밟았다. FC 서울은 F조 부리람(태국)과의 방문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한 아드리아노의 원맨쇼를 앞세워 6-0의 완승을 거뒀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전북#도쿄#이동국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