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를 향해 뛴다!] “사이클, 올림픽 최다 종목 출전” 끝나지 않은 도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8일 05시 45분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둔 대한민국사이클대표팀은 내일의 영광을 꿈꾸며 묵묵히 페달을 밟고 있다. 스포츠동아DB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둔 대한민국사이클대표팀은 내일의 영광을 꿈꾸며 묵묵히 페달을 밟고 있다. 스포츠동아DB
15. 사이클

개인 도로경기서 리우올림픽 출전권 3장 확보
옴니엄·스프린트·경륜 등 5장 추가 획득 전망

‘대한민국 사이클, 금빛 질주를 시작하라!’

사이클은 자전거를 타고 일정한 거리에 위치한 결승선을 빠르게 통과하는 종목으로, 올림픽에선 자전거의 형태 및 경기규칙에 따라 BMX, 산악(MTB), 도로, 트랙 경기로 구분한다.

BMX는 작은 바퀴에 넓은 타이어가 달려있어 언덕 또는 산길, 심지어는 계단까지 오르내릴 수 있게 특수 제작된 자전거로, 정식경기에선 300∼400m의 울퉁불퉁한 모굴 코스를 달려 순위를 결정한다.

산악자전거(MTB)는 산악능선을 달리기에 적합하도록 도로 사이클 바퀴보다 작은 지름에 1.5∼2.5배 두꺼운 타이어를 장착하도록 고안됐고, 크로스컨트리와 힐 클라이밍(언덕 오르기), 다운 힐(언덕 내려가기) 같은 경기가 진행된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3가지의 산악경기 가운데 불규칙한 산림도로를 달리는 크로스컨트리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자전거는 타이어의 폭을 최소화해 지면과의 마찰을 줄여주고, 점차 스피드를 낼 때 공기의 저항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핸들 손잡이가 안장 높이보다 낮으며 핸들 바가 구부러진 형태로 돼 있다.


사이클을 이용한 경기는 일반도로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도로경기와 벨로드롬이라 불리는 333.33m의 실내트랙에서 진행되는 트랙경기로 구분된다. 좀더 세분화하면 경기규칙에 따라 도로는 2가지, 트랙은 5가지 세부종목이 올림픽 종목으로 펼쳐진다.

리우올림픽에서 사이클 경기는 <표>에서 보는 것처럼 9가지 세부종목으로 구분된다. 남녀 각 1개씩, 총 18개 금메달이 걸려있다. 현재 우리 국가대표선수들은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에서 개최되는 2016아시아사이클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이고, 3월 영국에서 열릴 2016세계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의 성과에 따라 좀더 명확하게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현재까지 우리 사이클대표팀에 수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남자 개인 도로경기는 2장의 출전권을 이미 확보했고, 23일 아시아사이클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도로경기에서 나아름(삼양사)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 종목 출전권 1장도 추가한 상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정확한 리우올림픽 출전권 획득 상황은 세계사이클선수권대회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남자 옴니엄·스프린트·단체 스프린트·경륜과 여자 경륜 등 5장의 출전권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리우올림픽 출전권 확보 전쟁, 사이클 올림픽 최다 종목 출전, 그리고 올림픽 금메달 사냥이라는 대한민국 사이클의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국가대표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쏟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는 사이클국가대표선수들에게는 몹시 큰 힘이 될 것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KISS) 스포츠과학실 연구원 서태범 박사
스포츠동아·KISS 공동기획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