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황태자 권창훈, 11월엔 신태용호 조타수

스포츠동아 입력 2015-10-13 05:45수정 2015-10-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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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권창훈. 스포츠동아DB
자메이카 평가전 후 올림픽대표팀 합류

새로운 황태자 권창훈(21·수원삼성·사진)이 13일 자메이카전을 끝으로 국가대표팀과 잠시 ‘예정된 이별’에 들어간다. 그러나 그가 11월에 합류할 올림픽대표팀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창훈은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동아시안컵에서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단기간에 주축선수로 떠오른 ‘슈틸리케호’의 키플레이어다. 그와 동시에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 ‘신태용호’의 간판이기도 하다. 3월 신 감독의 지도 아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펼쳐진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2경기 1골)에서 맹활약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권창훈이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아우르는 핵심 멤버가 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올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초반부터 꾸준히 활약하던 권창훈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8월 동아시안컵과 9월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2·3차전(라오스·레바논)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이며 한국축구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라오스전 2골, 레바논전 1골 등 8·9월 A매치 5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레바논전이 끝난 뒤 슈틸리케 감독과 신태용 A대표팀 코치 겸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일찌감치 ‘10월 쿠웨이트전 승리 시 11월 올림픽대표팀 합류’로 교통정리를 했을 정도로 양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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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은 8일(한국시간) 쿠웨이트와의 2차 예선 원정 4차전에 선발출장해 중앙 2선 공격수를 맡다가 후반 오른쪽 날개로 이동해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A대표팀은 쿠웨이트전 승리로 ‘권창훈을 제외한 채’ 여유 있게 11월 미얀마·라오스와의 홈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다툴 올림픽대표팀은 이에 앞서 11월 우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해 전력을 점검한다. 12월에는 전지훈련도 예정돼 있다. 권창훈은 4개국 친선대회부터 내년 1월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때까지 A대표팀과 잠시 이별한 채 신태용호의 조타수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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