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는 5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지난 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프로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며 “양 구단은 향후 5년간 통합 마케팅을 통한 수익 창출 및 신규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관중 증대를 위한 상호협력과 직원 능력 배양을 위한 사무국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은 부천과 서울 강서·양천지역을 연고권으로 하고 있고, 올해까지 목동구장을 홈구장으로 활용한 넥센은 내년 시즌부터 고척스카이돔을 새 안방으로 쓰게 된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두 구단은 모두 메인스폰서가 되는 모기업 없이 단독으로 팀을 운영하며 자생력을 키우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해춘 부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구단이 축구와 야구를 통해 펼쳐왔던 사업들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구단의 모범적 발전을 이뤄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넥센 조태룡 단장은 “앞으로 부천과 함께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하고, 각 구단의 재정 건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