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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데뷔골’ 손흥민 “동료들, 자기가 넣은 것처럼 축하해줘”…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
동아닷컴
입력
2015-09-21 08:41
2015년 9월 21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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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PL 데뷔골’ 손흥민 “동료들, 자기가 넣은 것처럼 축하해줘”…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
손흥민 EPL 데뷔골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끈 ‘코리안 더비’에서 손흥민이 EPL 데뷔골을 신고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20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자신의 EPL 무대 첫 홈 경기인 이날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두 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79분간 맹활약했다. 하지만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면서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격해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지원하는 한편 직접 골문을 노렸다.
손흥민의 첫 슈팅은 전반 2분 만에 나왔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 진영 정면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수비수 몸을 맞은 공은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전반 12분에도 손흥민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4분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오면서 라멜라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22분 손흥민이 크리스털 팰리스 진영에서 스루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리면서 끝이 났다. 이 볼은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며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클린튼 은지예와 교체됐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토트넘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후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반격을 막아내며 손흥민의 골을 끝까지 지켰다. 토트넘은 2승3무1패(승점 9)를, 크리스털 팰리스는 3승3패(승점 9)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자리에서 EPL 데뷔골 소감을 묻는 질문에 “동료들이 자기가 넣은 것처럼 축하해줬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른발과 왼발을 다 찰 수 있는데, 수비 상황을 보고 왼발 슈팅을 때렸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손흥민은 “힘든 경기였는데 홈에서 데뷔골을 넣고,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매주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골 욕심도 드러냈다.
한편 경기 후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을 통틀어 최고인 8.28점의 평점을 매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인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을 맨오브더매치(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언론들의 극찬도 쏟아졌다. 영국매체 가디언은 이날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새로운 영웅을 찾아냈다”며 “해리 케인이 지난해 활약상을 되살리려 애쓰고 있지만 오늘 날아오른 것은 손흥민이었다”고 평가했다.
미러지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의 홈 첫 승을 안기며 다시 영웅이 됐다”고 극찬했고,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이 나흘새 2번이나 토트넘의 영웅이 됐다”고 평했다.
손흥민 EPL 데뷔골. 사진=손흥민 EPL 데뷔골/ⓒ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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