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EXID·구준엽 무대…세계 젊은이들에게 ‘감동의 추억’ 선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7월 14일 05시 45분


■ 미리보는 폐회식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가 14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뜨거웠던 광주U대회는 이날 오후 7시 광주유니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통해 마지막 축제를 펼친다.

‘셰어링 더 라이트(Sharing the Light)-창조와 미래의 빛, 세상과 소통하다’를 주제로 삼은 폐회식은 환영행사에 이어 각종 공식행사와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환영행사 때는 한국응원연합 치어쇼와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상이 영상으로 공개된다. 이어 선수들이 입장하고, 클로드 루이 갈리앙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은 폐회사를 낭독하고 대회기를 2017년 차기 대회 개최도시인 대만 타이베이 시장에게 전달한다.

광주U대회의 추억을 가슴에 품고 2년 뒤 타이베이에서 다시 만날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줄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도 준비돼 있다. K-팝의 대표주자 샤이니, EXID, 지누션 등이 히트곡을 부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다. 또 DJ KOO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구준엽이 레이저쇼와 함께 화려한 디제잉 실력을 선보인다. 피날레는 국악인 남상일,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뮤지컬 디바 최정원·김소현이 ‘4색의 빛고을 아리랑’으로 꾸민다. 모든 행사가 끝난 뒤 경기장 하늘은 불꽃놀이로 반짝인다.

이번 개·폐회식을 준비하면서 광주U대회 조직위는 2013년 러시아 카잔U대회 개·폐회식 제작비 1200억원보다 한참 적은 101억원으로 그 이상의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 총연출도 맡은 김태욱 감독은 “대한민국의 흥 속에 세계 젊은이들이 어우러지는 장을 만들겠다. 모두가 2015년 광주를 추억하며 미소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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