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민통선 학교 찾아 나눔행사 온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27일 2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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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은 27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초등학교를 찾아 따듯한 나눔을 실천했다.

제자들의 태권도 수련에 도움을 주고 싶었던 해안초교 교사가 3월 정만순 국기원장에게 한 통의 편지를 보냈고, 국기원이 태권도 수련을 돕기 위해 나눔행사를 마련했다. 민간인통제구역 내 위치하고 있는 해안초교는 올해부터 방과후 교실로 태권도 수련을 시작했으나, 마을에는 학원이나 도장이 없어 인근 군부대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국기원은 해안초교 전교생 51명에게 태권도복과 띠를 선물하고, 1시간 가까운 시범공연을 했다. 주민들까지 참가해 시범공연을 즐겼다.

편지를 보낸 김준 교사는 “아이들이 태권도의 힘과 아름다움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더욱 열심히 수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큰 선물을 보내준 국기원장과 관계자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국기원을 대표해 참가한 이세창 이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뿐 아니라 지구촌 태권도 가족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감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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