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경륜경정 손잡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27일 05시 45분


사업본부, 암웨스트 엔터테인먼트와 양해각서

“한국의 경륜경정은 한-미간 시차로 인해 미국 야간시간대에 열린다. 이는 현재 야간 상품이 없는 상황에서 스포츠베팅을 즐기는 미국인들에게 최적의 콘텐츠가 될 것이다.”(미국 암웨스트 엔터테인먼트 넬슨 회장)

“한국 경륜경정 국제화의 전기가 마련됐다. 경륜경정의 해외수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박진감 넘치는 경륜, 경정을 미국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제반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이명호 본부장)

경륜ㆍ경정 경주콘텐츠의 해외수출길이 열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창원경륜공단, 부산지방공단 스포원과 공동으로 지난 20일 서울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미국 암웨스트 엔터테인먼트사와 경륜ㆍ경정 경주콘텐츠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사진)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암웨스트는 경마, 경견에 식상한 미국고객들에게 제공할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측은 향후 원활한 사업진행에 필요한 제도적 보완과 함께 콘텐츠 송수신을 위한 정보보안, 시설, 장비 등 기술적 해결방법에 대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정식계약 체결을 위해 실무 담당자를 지정해 조속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암웨스트는 미국 내 120여개 경마장 및 20여개 경견장 콘텐츠를 이용해 인터넷과 전화 등을 활용해 온라인 스포츠베팅을 중계하는 회사로 켄터키 주 프로스펙트에 본사가 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이명호 경륜경정사업본부장, 박상재 창원경륜공단이사장,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김효영 이사장과 미국 암웨스트 엔터테인먼트사 넬슨 E. 클레멘스 회장과 미국사업자 에이전트 역할격인 아이베트 장동석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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