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류현진 재활속도 천천히 한다”…어깨 통증 재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7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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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차근차근 복귀일정에 맞추고 있는 LA 다저스 류현진에게 새로운 암초가 나타났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7일(한국시간) 밀워키와의 경기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류현진의 재활속도를 천천히 한다(Slowed down)”고 밝혔다. 이유는 9일 부상 후 3번째 가진 불펜피칭에서 구속이 약간 떨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밀워키 원정에 동행시켜 5일 불펜피칭을 하고 주말쯤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그러나 류현진을 LA에 잔류시켰고, 햄스트링 부상 중인 야시엘 푸이그를 상대로 한 라이브 피칭도 전면 취소했다. 매팅리 감독은 단순히 구속이 조금 떨어져서 재활속도를 천천히 하겠다고 했지만 어깨 통증 재발여부는 알 수 없다.

이날 밀워키전을 중계한 다저스 전속라디오 KLAC의 케빈 케네디 해설자도 어깨통증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다만, 케네디 해설자는 “류현진은 스프링트레이닝 시작단계에서 어깨부상을 입고 복귀하는 단계로서 최소한 5차례 재활등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마이너리그 재활경기 등판은 당연하게 거쳐야 한다.

다저스는 엔트리를 조정하면서 류현진을 60일자 부상자명단으로 신분을 변경시켰다. 5월28일 이후에 등판이 가능한 상태인데 매팅리 감독의 재활속도 조절을 밝혀 실질적으로 언제 정규시즌에 복귀할지는 현재로서 예측하기 어렵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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