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야’ 남태희, 맹활약 펼친 후 보복 폭행 당해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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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7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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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갈무리
사진= 유튜브 갈무리
카타르리그 레퀴야에서 활약 중인 남태희(24)가 경기 후 상대 팀 선수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레퀴야는 7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 경기를 펼쳤다.

이날 남태희는 시종일관 알 나스르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페널티킥 유도를 포함 사실상 2골을 해결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남태희는 전반 27분 정확한 코너킥을 통해 유세프 음사크니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5분 뒤 자신이 직접 골을 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후반 13분에는 문전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도 얻어냈다.

폭행 사건은 경기 직후 발생했다. 락커룸으로 들어가는 남태희에게 뒤따르던 상대팀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우루과이)가 갑자기 달려와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

관계자들에게 저지됐지만 남태희는 얼굴을 감싸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알 나스르는 폭행 사건의 주범 에스토야노프의 연봉을 절반으로 삭감하고 추가 징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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