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끄골프와 함께하는 이보미의 힐링골프] 핸드퍼스트 그립, 벙커 탈출 힘들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1일 05시 45분


1. 부드러운 스윙으로 공을 탈출시키기 위해선 그립의 위치와 페이스의 각도가 중요하다. 그립을 잡은 손의 위치는 왼쪽 허벅지 안쪽, 즉 공과 일직선을 유지하는 게 안전한 벙커샷에 유리하다. 2. 그립을 잡은 상태에서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면 손이 따라서 움직이면서 왼 손등이 하늘 쪽을 향해 스윙 시 인사이드로 회전하는 실수를 하게 된다. 또 핸드퍼스트 그립은 손목에 과도한 힘을 주게 돼 오히려 스윙에 방해가 된다. 3,4. 클럽 페이스의 각도는 공의 탄도와 거리 조절에 영향을 준다. 높게 띄울 때는 페이스를 열어주고, 먼 거리에서는 정상적인 로프트 각도를 이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1. 부드러운 스윙으로 공을 탈출시키기 위해선 그립의 위치와 페이스의 각도가 중요하다. 그립을 잡은 손의 위치는 왼쪽 허벅지 안쪽, 즉 공과 일직선을 유지하는 게 안전한 벙커샷에 유리하다. 2. 그립을 잡은 상태에서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면 손이 따라서 움직이면서 왼 손등이 하늘 쪽을 향해 스윙 시 인사이드로 회전하는 실수를 하게 된다. 또 핸드퍼스트 그립은 손목에 과도한 힘을 주게 돼 오히려 스윙에 방해가 된다. 3,4. 클럽 페이스의 각도는 공의 탄도와 거리 조절에 영향을 준다. 높게 띄울 때는 페이스를 열어주고, 먼 거리에서는 정상적인 로프트 각도를 이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16. 벙커샷, 잘못된 상식을 버려라

클럽페이스 오픈 후 양손 그립 잡아야
그립 잡은 손 위치는 공과 일직선으로

벙커샷에서는 그립의 역할이 중요하다. 어쩌면 탈출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이 그립에서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립을 어떻게 잡는 게 벙커 탈출에 조금 더 효과적일까. 아마추어 골퍼들이 자연스럽게 실시하고 있는 스윙에는 몇 가지 오류가 숨어 있다. 잘못된 상식부터 바꿔야 한다.

가장 먼저 클럽 페이스의 오픈과 그립이다. 벙커샷은 모래를 폭발시켜 그 힘으로 공을 띄워 밖으로 탈출시키는 기술이 필요하다. 기본은 클럽 페이스의 오픈이다. 적당한 양의 모래를 폭발시키면서 스윙하는 동안 클럽의 헤드가 모래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실수를 막아준다.

그립을 잡는 방법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있다. 올바른 방법은 한 손으로 먼저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고 그 다음 양 손으로 그립을 잡아야 한다. 반대로 그립을 쥔 상태에서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면 손이 따라서 회전하는 실수를 하게 된다. 왼 손등이 어느 지점을 가리키고 있는지 살펴보면 그립을 정확하게 잡았는지 또는 잘못된 그립을 잡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왼 손등은 타깃 방향 쪽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면 잘못된 그립을 잡고 있다는 증거다.

그립을 잡은 손의 위치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립이 공보다 앞쪽에 위치하는 핸드퍼스트 자세를 유지한다. 그러나 이 상태에서는 손목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고 그로 인해 스윙의 속도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하게 된다. 손의 위치는 왼쪽 허벅지 안쪽 즉, 공과 거의 일직선을 이루는 게 좋다. 편안한 상태에서 좀 더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 있다. 벙커에서 공을 탈출시키기 위해선 힘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페이스의 각도는 탄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핀이 그린 앞쪽에 위치해 있어 공을 빨리 멈추게 해야 할 때는 페이스를 더 많이 열고 스윙해야 하고, 벙커에서 핀까지의 거리가 20∼30m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거나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굴러갈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을 때는 정상적인 로프트를 이용해 스윙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움말|프로골퍼 이보미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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