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과학 지원 서비스 “지역선수도 국가대표처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24일 05시 45분


시범 지역센터 공모후 3곳 6월 개소

지역선수들도 ‘국가대표급’ 스포츠과학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현재 국가대표선수에게만 제공되고 있는 스포츠과학 지원 서비스를 지역선수들에게까지 확대해 과학적 훈련 기반의 정착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도의 장미란 등 그동안 국가대표선수들을 통해 입증된 과학적 훈련의 효과를 확산하고, 학생선수의 감소 추세에 따른 엘리트체육의 저변 축소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문체부는 지역선수들에 대한 스포츠과학 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 3개 지역에 스포츠과학센터(이하 지역센터)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종목별로 경기단체에 등록된 모든 선수가 기초체력 및 정밀체력 측정에 의해 맞춤형 운동처방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종목별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처방 및 심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전반적인 스포츠과학 및 윤리 관련 교육도 실시한다. 이밖에 지역센터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등속성 근관절 측정시스템 등 29종의 스포츠과학 측정 기자재 및 지역센터 운영비, 관련 매뉴얼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시범 지역센터를 선정하기 위해 23일부터 17개 시도체육회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공모하고,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5월에 3곳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센터는 준비작업을 거쳐 6월에 개소한다. 지역센터 선정을 위한 제안서 신청접수는 5월 6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www.mcst.go.kr)와 한국스포츠개발원(www.sports.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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