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완벽투’, 텍사스 타선 1안타 침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8일 05시 45분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무안타…오클랜드에 0-8 패
피츠버그 강정호 데뷔전 다음기회로

텍사스 추신수(33·사진)가 2015시즌 첫 경기에서 일단 침묵했다. 추신수뿐 아니라 텍사스 타선 대부분이 함께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오코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개막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오클랜드 우완 선발 소니 그레이를 공략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1안타의 빈공 속에 0-8로 졌다.

프린스 필드, 아드리안 벨트레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이룬 추신수는 0-2로 뒤진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그레이의 시속 151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공이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면서 아웃됐다. 또 0-4까지 점수차가 벌어진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초 2사 후에는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이후 타격 기회를 다시 얻지 못했다.

텍사스 타선은 3회 2사 후 몸에 맞는 볼과 6회 2사 후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2차례만 출루했을 뿐, 7회까지 노히트로 틀어 막혔다. 8회 선두타자 라이언 루아의 우전안타로 노히트노런 위기를 간신히 모면했다. 반면 텍사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1회부터 2점홈런을 얻어맞는 등 4이닝 6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한편 피츠버그 강정호는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와의 원정 개막전에 결장했다. 조디 머서가 9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했고,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피츠버그가 2-5로 패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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