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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 ‘진로와 직업’ 교과서 등재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3-11 14:33
2015년 3월 11일 14시 33분
입력
2015-03-11 14:29
2015년 3월 11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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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교과서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스 소속 ‘국민타자’ 이승엽(39)이 중학교 교과서에 등재됐다. 이승엽은 지난 1999년 54홈런을 치면서 ‘국민타자’ 칭호를 얻을 당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는데 그 소원이 이뤄졌다.
11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삼양미디어의 2015년 개정판 ‘진로와 직업’ 교과서에 각계 직업 종사자 17명 중 한 명으로 이승엽의 인터뷰와 사진이 2페이지에 걸쳐 게재됐다. 이 교과서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중학교의 학생들에게 이미 공개됐다.
인터뷰는 지난해 이뤄졌다. 이승엽은 인터뷰에 앞서 “교과서에 인터뷰가 실리다니, 기쁜 일이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교과서에 내가 나온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다”면서 “야구를 계속 잘해야겠다. 내 아이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문답 형식의 인터뷰에서 이승엽은 “일곱살 때 프로야구가 생겼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또래 친구들이 장래 희망으로 과학자, 선생님, 의사, 대통령 등을 말할 때 나만 야구선수가 꿈이라 말하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위기로 인해 많은 분들이 지쳐있던 1999년에 많은 홈런(54개)을 치며 기록을 세웠다. 내 홈런이 사람들을 기쁘게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이승엽은 또한 “꼭 야구가 아니어도 좋다. 공부 때문에 강박관념 에 사로잡히지 말고 스포츠를 접하는 삶을 추천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삼양미디어측은 이승엽의 인터뷰를 게재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2만여 개 직업이 존재한다. 오랜 기간 다양한 연령층의 팬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의 인터뷰를 통해 프로야구 선수의 삶과 직업으로서의 모습 등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승엽의 인터뷰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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