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순 감독 “여자소총 올림픽 메달 노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17일 06시 40분


사격국가대표팀 신임감독·코치 선임
리우올림픽 쿼터 30장 중 14장 목표

대한사격연맹은 2015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개모집해 박상순(56·경기일반) 감독과 10명의 코치, 2명의 트레이너를 새로 선임했다. 이들 지도자 13명과 선수 64명 등 77명은 7일 소집돼 8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올해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출전 쿼터를 획득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박 감독은 “특히 소총 부문의 도약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 이미 올림픽 쿼터 5장 확보, 올해 8∼10장 추가가 목표

한국사격은 21세기 들어 전성시대를 맞았다. 2000년 시드니대회에서 8장(소총5+권총2+산탄총1)의 올림픽 쿼터를 획득했지만, 2004년 아테네대회에선 16장(소총7+권총6+산탄총3)을 따낸 데 이어 2008년 베이징대회(소총6+권총5+산탄총3)와 2012년 런던대회(소총5+권총7+산탄총2)에선 14장씩을 얻었다. 사격대표팀은 이미 지난해 9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m 권총, 25m 속사권총, 50m 소총 3자세(이상 남자), 25m 권총, 10m 공기권총(이상 여자) 등 5장의 리우올림픽 출전 쿼터를 땄다.

리우올림픽 사격 정식종목은 총 15개(남9·여6)다. 올림픽에선 종목당 국가별(NOC)로 최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따라서 국가별 최대 쿼터는 남자 18장, 여자 12장 등 30장이다. 사격대표팀은 이 중 14장 획득을 목표로 한다. 당장 4월 창원에서 열릴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부터 올림픽 쿼터가 배정돼 있다. 박 감독은 “이미 5장을 확보했기 때문에 올해 8∼10장을 획득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박상순 감독 “리우에선 16년 만에 여자소총 올림픽 메달 도전”

2000년대 한국사격의 황금기를 이끈 종목은 권총이었다. 남자부에선 올림픽에서만 금3·은2개를 획득한 ‘권총황제’ 진종오(kt)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고,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선 김청용(흥덕고)이란 샛별까지 탄생했다. 여자부에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우리은행), 그라나다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정지혜(갤러리아) 등 우수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덧붙여 한국사격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소총 종목의 가능성도 엿봤다. 여자부 김설아(kt), 정미라(화성시청) 등이 세계 최강 중국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남자부 한진섭(갤러리아) 역시 최근 네덜란드국제사격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상승세다. 한국소총의 경우 남자는 런던올림픽에서 김종현(창원시청)이 50m 3자세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여자는 시드니올림픽 강초현(여자 10m 공기소총) 이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전무하다. 박 감독은 “리우에선 16년 만에 여자소총 올림픽 메달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 @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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