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열려도 여전히 심석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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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1차 1500m 우승
출전 11개 대회 모두 금메달 행진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지만 최고 선수는 여전히 심석희(17·세화여고·사진)다.

한국 쇼트트랙의 ‘여왕’ 심석희가 2014∼2015시즌을 금메달로 활짝 열어젖혔다. 심석희는 9일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23초0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니어 데뷔 무대였던 2012∼2013시즌 6차례의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는 올림픽 직전 열린 2013∼2014시즌 4차례의 월드컵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진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서는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1개씩 수확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대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금메달로 심석희는 월드컵 연속 금메달 행진을 11대회로 늘렸다.

이어 열린 남자 1500m 결선에서는 신다운(21·서울시청)이 2분17초635의 기록으로 샤를 아믈랭(캐나다·2분17초727)을 제치고 우승했다.

두 시즌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밴쿠버 올림픽 2관왕 이정수(고양시청)는 2분17초850의 기록으로 복귀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 1000m에서는 러시아에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1분29초65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심석희#쇼트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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