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장면]아웃 → 세이프 번복… 삼성-NC ‘장군멍군’

  • 동아일보

장군 멍군이었다. 프로야구 삼성과 NC가 25일 포항 경기에서 심판 합의판정으로 각 한 차례씩 아웃을 세이프로 번복하고 기회를 살려 득점까지 성공했다.

먼저 카드를 꺼내 든 건 삼성 류중일 감독이었다. 류 감독은 1회말 선두 타자 나바로가 1루에서 견제 아웃을 당하자 심판 합의판정을 신청해 판정 번복을 이끌어냈다. 나바로는 다음 타자 박해민의 우전안타 때 3루를 밟았고, 박석민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NC가 복수에 성공(?)한 건 3-6으로 뒤진 6회초. 2사 1루에서 타자 김종호의 발과 삼성 2루수 나바로의 송구가 거의 동시에 도착했다. 김경문 감독은 합의판정을 요청했고 결과는 세이프로 바뀌었다. 이닝이 끝날 상황이 2사 1, 2루 찬스로 바뀐 것. 여기서 NC 박민우가 3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는 6-6 동점이 됐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프로야구#삼성#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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