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공동 26위 안병훈은 누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22일 06시 40분


한-중 탁구커플 안재형-자오즈민 아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컷 통과 실력파

21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제143회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컷을 통과해 본선까지 진출한 안병훈(23·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안병훈은 2009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17세 10개월)을 차지하며 골프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가 더욱 유명해진 것은 1988서울올림픽을 통해 한중 탁구커플이 된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안병훈은 2009년 US아마추어선수권 우승 후 곧바로 한국오픈에 출전해 국내 골프팬들에게 처음 모습을 보였다. 2011년 프로무대에 뛰어들었지만, 미국 PGA 투어 진출에 실패한 뒤 유러피언 투어로 눈을 돌렸다. 현재는 2부격인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4시즌 성적은 10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10위다.

디오픈 출전은 4년 만이다. 2009년 US아마추어선수권 우승으로 2010년 자동출전권을 얻었다. 올해는 4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지역예선을 통과해 출전 기회를 잡았다. 186cm의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가 특기인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받은 상금 4만7996유로(약 6677만원)는 올해 벌어들인 수입 중 가장 큰 돈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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