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다나카, 팔꿈치 인대 파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14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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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신 재활훈련…6주후 복귀 예정

호사다마일까.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결국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 대신 재활훈련을 택하면서 6주 후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수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키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다나카가 16일 미네소타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도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이날까지 12승4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를 달렸고, 방어율도 2.51로 빼어났다. 신인왕은 물론 강력한 사이영상까지 집어삼킬 듯한 기세였던 다나카는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했다. 특히나 9일 클리블랜드전 등판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결국 12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하루 전인 11일 시애틀까지 날아가 검진을 받은 결과 태어나서 처음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부상 소식을 들어야만 했다.

다나카는 13일 “이런 식으로 팀을 떠나게 돼 동료, 그리고 팬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구단과 팬들을 향해 사과성명까지 발표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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