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남녀 각 5개씩…세계 최강 중국 10회 연속 金 독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21일 06시 40분


한국 유일한 금메달 1970방콕대회서…손태랑 광저우서 銅

■ 인천아시안게임 알고 봅시다 - 다이빙

1978방콕아시안게임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다이빙은 이번 인천대회에 남녀 각 5개씩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중국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8개의 금메달 중 7개, 2012런던올림픽에서도 6개의 금메달을 쓸어갈 만큼 세계 최강이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은 1974테헤란대회부터 2010광저우대회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을 독식했을 정도로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다. 5∼8세의 다이빙 꿈나무들을 조기에 발탁해 집중 육성한 것이 다이빙 강국으로 만든 원동력이다. 또 지상훈련 프로그램과 다이빙 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한국 다이빙은 아시안게임에 1958도쿄대회 때 처음 참가했다. 1962자카르타대회에서는 조창제가 플랫폼에서 3위에 올라 국제대회 첫 메달을 땄다. 한국 다이빙의 유일한 아시안 게임 금메달은 1970방콕대회에서 송재웅이 땄다. 안방에서 열렸던 1986서울대회에서는 이선기가 딴 동메달이 유일했다. 1990베이징, 1994히로시마, 1998방콕대회에선 입상에 실패했다. 그러다 2002부산대회에 가서야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16년 만에 메달 소식을 전했다. 2006도하대회 땐 동메달 2개, 2010광저우대회 때는 동메달 1개에 그쳤다. 광저우에서 딴 유일한 메달이 바로 손태랑이 박지호와 호흡을 맞춰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거둔 결실이다.

다이빙 선수들은 경영 선수와 달리 수모를 쓰지 않는다. 기록경기가 아닌 기술과 예술성을 함께 겨루는 종목이라 인체의 미를 가장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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