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치명적인 실수… “24년 만의 우승 물 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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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8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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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리버풀 FC 홈페이지 갈무리
출처= 리버풀 FC 홈페이지 갈무리
‘제라드 실수’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제라드(34)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리버풀은 지난 27일(한국시각) 홈구장인 안 필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은 전반 내내 높은 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추가 시간 제라드의 실수로 인해 경기 양상이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수비수 마마두 사코의 패스를 받은 제라드가 미끄러지며 공을 놓쳤고 이에 첼시의 뎀바바는 여유롭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리버풀은 제라드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후반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첼시의 견고한 수비에 번번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토레스의 드리블 돌파를 이어받은 윌리언이 쐐기 골을 넣으며 첼시가 2대0 완승을 했다.

결국 리버풀은 두 경기만을 남긴 채 25승 5무 6패로 승점 80점에 머물렀다. 이어 2위 첼시는 승점 78점으로 2위를 점했으며 3위 맨체스터 시티도 크리스털 팰리스를 2-0으로 꺾고 승점 77점으로 따라붙었다.

현재 3위 맨시티는 세 경기를 남기고 있으면서도 골득실에서 리버풀에 8골이나 앞서 있다. 남은 경기에서 맨시티가 모두 이긴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24년 만의 우승을 꿈꾸는 리버풀의 제라드가 실수를 범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향방은 안개 속에 휘말리게 됐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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