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D-50]“런던 동메달처럼 브라질신화도 함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대표팀 김태영-김봉수-박건하 코치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박건하 김태영 김봉수 코치(왼쪽부터)가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면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박건하 김태영 김봉수 코치(왼쪽부터)가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면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이들이 없었다면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도 불가능했을 겁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런던 올림픽 메달 획득의 공을 당시 올림픽대표팀에서 자신을 도왔던 김태영 (44), 김봉수(44), 박건하 코치(43)에게 돌렸다.

지난해 7월 홍명보호에 나란히 합류한 이들은 길게는 5년, 짧게는 2년 동안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수비 부문을 맡고 있는 김태영 코치는 2009년부터 홍 감독을 보좌해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일궈냈다.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때부터 홍 감독과 인연을 맺은 김봉수 코치는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등 새 골키퍼들을 발굴하는 데 힘썼다. 공격 부문을 맡고 있는 박건하 코치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며 홍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김태영 코치는 “더 유능한 코치들도 있을 텐데 우리를 부른 것은 그만큼 믿고 이야기하기 편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봉수 코치는 “홍 감독은 각 코치에게 자율권을 준다. 선수 기용도 우리 의견이 거의 받아들여지는 편이다. 서로 믿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태영 박건하 코치는 최근 10여 일 동안 영국 독일 등을 방문해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선덜랜드) 등 해외파들을 최종 점검했다. 김봉수 코치도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정성룡(수원) 등 골키퍼 최종 엔트리 선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믿음으로 뭉쳐진 코칭스태프가 월드컵에서 또 하나의 신화를 쓸지 기대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홍명보#축구 국가대표팀#박건하#김태영#김봉수#코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