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단기간 4강 진출…NC, 올해가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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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26일 06시 40분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 김경문 감독의 새로운 기록 도전

NC는 2014시즌을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에서 아직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김경문 감독(사진)과 파격적인 3년 연장계약(계약금 5억원·연봉 4억원)을 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새로운 기록이다. 한국프로야구에서 1982년 원년 6개 구단 창단 사령탑을 제외하고 재계약에 성공한 첫 창단 감독인 것이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 중 “신뢰해준 구단에 큰 선물을 하고 싶다. 의미 있는 큰 선물을…”이라며 스스로 의미심장한 다짐을 했다.

김 감독의 재계약에는 2012년 퓨처스리그에서 이재학, 나성범 등의 새 얼굴들을 발굴해 육성하고 2013년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7위를 차지한 성과를 인정할뿐더러 향후 창단 첫 4강 진출을 이뤄주길 바라는 구단의 굳은 믿음이 담겨있다.

만약 김 감독이 올 시즌 NC를 4강으로 이끈다면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역대 창단 사령탑 가운데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지휘하는 것이 된다. 재임기간이 짧았던 이유가 크지만, 지금까지는 원년을 제외하고는 팀을 가을야구로 이끈 창단 사령탑이 단 한명도 없었다. 또 이 경우 NC는 역대 창단팀 가운데 최단기간에 4강에 오르게 된다. 역대로는 1988년 빙그레가 1군 진입 3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것이 최단기간이다.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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