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 자원 총동원…꼭 승리” 황선홍 감독 산둥전 총력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18일 07시 00분


황선홍 감독. 스포츠동아DB
황선홍 감독. 스포츠동아DB
전북 최강희 감독도 “광저우 원정 움츠릴 것 없다”

아시아 클럽 정상 등극을 꿈꾸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포항은 18일 오후 7시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산둥 루넝(중국)과 E조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1승1무(승점 4)로 산둥과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골 득실차(포항 +1, 산둥 +2)로 2위다. 이번 경기가 끝난 뒤 4월2일 중국 지난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양 팀이 리턴매치(예선 4라운드)를 갖기에 보다 수월한 대회 16강 진입을 위해선 반드시 산둥을 잡아야 한다. 포항 황선홍 감독(사진)은 결전 하루 전(1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말이 필요 없다.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포항은 승점 3이 절실하다.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에서 2-1 승리를 올린 포항이지만 주말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황 감독은 “총력전이다. 3∼4일 휴식 후 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이지만 가용 자원을 총동원시키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전북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G조 3차전 원정(오후 9시)을 앞뒀다. 양 팀은 1승1무(승점 4)를 땄지만 전북이 골 득실(전북 +3, 광저우 +2)에 앞서 조 선두다. 전북은 최근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K리그 클래식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무패다. 두꺼운 선수층 덕분이다. 주전 멤버 10명을 바꿔도 전력에 부족함이 없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적지라고 해서 움츠릴 필요가 없다. 정상적인 경기 운영으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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