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추신수, 이적 후 첫 홈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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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딛고 시범경기 볼넷도 2개

‘추추 트레인’ 추신수(32·사진)가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첫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회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0-1로 샌프란시스코에 끌려가던 상황에서 나온 동점 홈런이었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던 추신수가 왼쪽 담장 쪽으로 밀어 친 홈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추신수는 또 1회와 8회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가 생명인 톱타자 구실을 제대로 해냈다. 8회 볼넷 때는 득점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13일 “추신수는 이상적인 톱타자”라고 소개한 걸 제대로 증명한 셈이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까지 타율은 0.190밖에 되지 않지만 출루율은 0.308로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두 팀은 4-4로 비겼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추신수#텍사스#솔로홈런#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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