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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넘어지면서 포기 안해...박승희, 金 같은 동메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2-14 01:38
2014년 2월 14일 01시 38분
입력
2014-02-14 01:22
2014년 2월 14일 0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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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넘어지면서 포기 안해...박승희, 金 같은 동메달
‘박승희 동메달’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맏언니 박승희 선수가 한국 선수단에 2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 출전한 박승희 선수는 준결승까지 모두 1위로 통과하며 사상 첫 금메달의 희망을 보였으나 결승에서 다른 선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동메달에 머물렀다.
박승희는 결승 시작과 함께 선두로 치고나가면서 우세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뒤따라오던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무리하게 안쪽 코스를 파고 들면서 선두에 있던 박승희까지 넘어지고 말았다.
박승희 선수는 재빨리 일어나 다시 자세를 잡았지만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걸려 또 한번 넘어지며 선두와 크게 멀어졌다.
그럼에도 박승희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레이스를 펼쳤고 54초207을 기록, 네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행히 영국선수가 실격 처리 되면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금메달은 중국의 리지안루에게 돌아갔다. 4위로 경기를 시작했던 리지안루는 1, 2, 3위를 달리던 박승희, 폰타나, 크리스티가 넘어지면서 1위로 나섰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행운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승희 선수는 비록 동메달에 그쳤지만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 500미터 동메달은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 16년 만에 나온 값진 메달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영상=채널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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