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이적, 아우크스부르크 6개월 임대 후 도르트문트 합류

  • Array
  • 입력 2014년 1월 17일 11시 59분


코멘트

지동원 도르트문트 이적.

지동원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6개월 간 임대 생활을 거친 뒤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덜랜드의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세부적인 사항은 협의에 따라 비공개로 결정했다”며 지동원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지동원의 원 소속팀 선덜랜드의 구스 포옛 감독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이적이다”라고 언급하며 지동원의 이적을 인정했다.

지동원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다면 이적이 확정되는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동원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에 따르면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가 아닌 도르트문트 이적이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6개월 임대 기간을 거친 뒤 2014/15 새 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이적료는 250만 유로(약 36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3년 인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전남 유스팀인 광양제철고 졸업과 동시에 2010년 전남에 입단한 지동원은 2011년 6월 선더랜드와 3년 계약을 맺고 국내 선수 최연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선덜랜드에서 주전 경쟁에 밀리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단기 임대된 후 17경기에서 5골 넣는 활약 속에 강등권이던 팀을 1부 리그에 잔류시키는데 일조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분데스리가 다수 클럽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동원은 임대 종료 후 선더랜드로 돌아갔지만 올 시즌 5경기에 대부분 후반 교체 멤버로 출전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지동원은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동원 이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동원 이적, 기회 잡나?”, “지동원 이적, 분데스리가 코리안듀오 유행이네”, “지동원 이적, 월드컵 명단에 들어가나?”, “지동원 이적, 국내에 분데스리가 팬 많아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지동원 이적)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