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5대 프로스포츠 8명 MVP와 특별상 수상자 여러분께 먼저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동아스포츠대상은 함께 땀 흘려온 동료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실력도 뛰어나야 하지만 팀플레이나 경기매너, 자기관리 등 모든 면을 두루 갖춰야 수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수상자 여러분은 MVP 중에서도 MVP라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 우리나라는 스포츠분야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축구는 8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프로야구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관중수를 기록했습니다.특히 골프의 박인비 선수는 미 LPGA 메이저 3연승을 포함해 6승을 거두며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와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습니다. 내년에도 프로선수들이 국민에게 기쁨과 용기를 듬뿍 선사할 것으로 믿습니다. 끝으로 선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동아스포츠대상이 명성에 걸맞은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더욱 더 발전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