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게임올림픽’ 종합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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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27일 07시 00분


게임올림픽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그랜드 파이널이 28일 중국 쿤산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WCG 그랜드 파이널 개막식. 사진제공|WCG
게임올림픽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그랜드 파이널이 28일 중국 쿤산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WCG 그랜드 파이널 개막식. 사진제공|WCG
■ WCG 그랜드파이널 내일 중국서 개막

40개국 500여명 선수들 나흘간 열전
온게임넷·네이버 등 통해 국내 중계


‘게임올림픽’이라 불리는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 그랜드 파이널이 28일부터 12월1일까지 중국 쿤산에 위치한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WCG’는 지난 2000년 챌린지 대회를 포함해 14년간 전 세계 e스포츠팬들을 열광시킨 세계 최대 사이버 게임 축제다.

28일 개막식 이후엔 현지 e스포츠 팬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장재호(한국)와 후앙시앙(중국)의 ‘워크래프트3’ 빅매치가 준비 돼 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40개국 500여명의 선수들이 나흘 동안 약 2000여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1월30일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IV 아케이드 에디션’과 ‘니잔’, ‘큐큐 스피드’ 결승전이, 12월1일에는 ‘월드 오브 탱크’와 ‘크로스파이어’, ‘워크래프트3’,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피파14’,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결승전이 진행된다.

e스포츠 전통 강호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한국은 7개 정식 종목에 총 2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제까지 한국은 총 7번의 종합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경우 12년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중국에 최강의 자리를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e스포츠 최강 타이틀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스포츠 경기 뿐 아니다. 공식 스폰서인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 또한 흥미를 더해 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 ‘갤럭시 기어’ 및 게임 패드 체험존을, 엔비디아와 아이락스는 제품 체험 및 선수 사인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스마일게이트, 워게이밍, 텐센트는 게임 체험과 특별 토너먼트 등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그랜드 파이널은 총 5개 언어 42개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게임 방송사인 온게임넷, 네이버 이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WCG 공식 홈페이지(www.wc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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