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이청용 “대표팀 주장, 굉장한 영광…내 역할 알고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4일 2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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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이청용. 스포츠동아DB
캡틴 이청용. 스포츠동아DB
캡틴 이청용

'블루드래곤' 이청용(25·볼턴)이 첫 A대표팀 주장에 대해 "굉장한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청용은 스위스 및 러시아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앞둔 '홍명보호 5기'의 새로운 주장으로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이 앞서 주장을 맡겼던 베테랑 하대성(서울)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모두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되면서 새로운 주장으로 이청용이 선임된 것.

이청용은 14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구를 하면서 처음으로 주장이 됐다. 굉장한 영광"이라면서 "내 역할을 알고 있다. 그동안 해왔던대로, 한 선수로서 도움이 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청용은 "(스위스 전은) 올해 한국에서 갖는 마지막 A매치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전체적으로 선수들 나이가 어린 만큼 아직 우리 대표팀은 발전하는 단계다. 하지만 다른 팀들보다 경험이나 능력에서 부족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라고 주장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청용을 주장으로 임명한 홍명보 감독은 "나도 주장을 해봤지만, 어려운 자리다. 책임감이 있어야하고, 경기력에서도 나타나야한다"라면서 "책임감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이런 경험을 느껴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해 19일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캡틴 이청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캡틴 이청용, 부상에서 어느새 깔끔하게 회복한 것이 무엇보다 다행이다", "캡틴 이청용, 그러고보니 부상일 때 외엔 이청용은 항상 든든하게 대표팀에 자리한 것 같다", "캡틴 이청용, 넥스트 박지성이 되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캡틴 이청용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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