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前공군총장, 장애인체육회장 당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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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마후라’를 두른 채 전투기를 몰던 공군의 수장이 장애인체육을 총괄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수장이 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제3대 회장으로 김성일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 조직위원장(65·사진)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회장선거 2차 투표에서 27표를 얻어 24표를 획득한 장춘배 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제쳤다. 이날 투표에는 총 대의원 54명 중 52명이 참석했고 1차 투표 결과 4명 가운데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김 후보와 장 후보가 2차 표 대결을 했다.

2005년 공군참모총장에 취임한 김 신임 회장은 참모총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뇌성마비 축구선수들을 지원하면서 장애인체육과 인연을 맺었다.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대표팀 단장을 지냈고 지난해 말부터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11월 25일 취임식을 하는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대한장애인체육회#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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