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천금 골…전북 2위 껑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0월 10일 07시 00분


후반 41분 결승골…0-1 패한 울산 3위로

케빈이 전북 현대를 구했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외국인 선수 케빈이다. 케빈은 0-0으로 맞선 후반 41분 티아고의 코너킥을 골 지역 정면에서 감각적인 헤딩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승점 56을 기록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였던 울산(55점)은 3위로 밀려났다. 이날 부산 아이파크와 득점 없이 비긴 포항 스틸러스는 승점 56으로 전북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포항 +17, 전북 +16)에 앞서며 어부지리로 1위를 탈환했다. 부산은 승점 42로 상위리그인 그룹A(1∼7위)의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따돌렸다. 미드필더 황순민이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1-1로 맞선 후반 32분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대구는 승점 25로 12위를 기록했다. 전남은 승점 34로 10위를 유지했다. 경남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시티즌과 원정경기에서 수비수 윤신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경남은 승점 29로 11위를 마크했고, 대전은 승점 16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홈경기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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