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승-평균자책점-퀄리티스타트 NL7위…에이스급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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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의 '괴물' 류현진(26)이 25일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14승(7패)에 성공했다. 평균 자책점도 3.03에서 2.97로 낮췄다.

이날 성적을 기준으로 류현진의 경쟁력을 평가하면 어느 수준일까.
강팀의 2선발 혹은 약한 팀의 1선발을 맡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객관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한 추정이다.

류현진은 이날 현재 14승으로 NL 다승 공동 7위에 올랐다. 바로 위 공동 5위가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로 나란히 15승을 거뒀다.

투수를 평가할 때 더 중요하게 여기는 평균자책점도 2.97로 NL 7위다. 류현진이 '교과서'로 삼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왼손 투수 클리프 리(2.93) 다음이다.

선발투수를 평가할 때 빠지지 않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순위도 22회로 7위. 다만 또 하나의 주요 지표인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이 1.18로 10위권 밖인 점은 아쉬운 대목. 하지만 류현진은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벗어나는 능력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한다.

미 프로야구는 NL 15팀 AL(아메리칸 리그) 15팀으로 이뤄졌다. 앞서 소개한 순위를 기준으로 단순 대입하면 NL 어느 팀에서도 1선발을 맡을 수 있는 능력을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최소 12차례 상대 에이스급과 맞대결을 펼쳤다.

6년 3600만 달러. 포스팅 비용 약 2500만 달러를 합쳐 1년 평균 1000만 달러를 투자한 LA 다저스의 배팅이 옳았다는 것을 류현진이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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