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데이비스 49호 … 50홈런 달성에 -1

[동아닷컴]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27·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홈런 1개를 추가하며 50홈런 달성에 단 1개만을 남겨뒀다.

데이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2-1로 앞선 5회말 공격에서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이반 노바(26)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짜리 아치를 그렸다.

이달 2번째 홈런이자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48호 홈런을 때린 후 4경기만의 아치.

이 홈런으로 데이비스는 이 부문 2위 미겔 카브레라(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6개로 벌렸다.

볼티모어는 이번 시즌 18경기를 남겨둔 상황. 데이비스는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50홈런 고지를 밟을 수 있다.

만약 데이비스가 50홈런을 달성하며 홈런왕에 오른다면 지난 2010년 호세 바티스타(33·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3년 만에 ‘50홈런 홈런왕’이 탄생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