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4연승’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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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0일 07시 00분


박인비. 사진제공|IB월드와이드
박인비. 사진제공|IB월드와이드
■ 매뉴라이프 파이넨셜 클래식 출전

역대 4연승 기록은 오초아 등 4명 뿐
작년 연장 접전 끝 준우승 설욕 기회


‘그랜드 슬램’ 도전을 눈앞에 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 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의 워털루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시즌 7승과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1일 끝난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시즌 6승과 함께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아칸소 챔피언십을 포함해 3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LPGA 투어 최다 연승 기록은 낸시 로페즈(미국)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갖고 있는 5연승이다. 4연승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008년) 등 모두 4명이 기록했다.

박인비는 작년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연장에서 서희경(27·하이트), 최운정(23·볼빅), 브리타니 랭(미국)과 맞붙었다. 박인비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탈락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유소연(23)과 김인경(25·이상 하나금융그룹), 최나연(26·SK텔레콤), 유선영(27), 서희경(27·하이트) 등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5월 바하마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일희(25·볼빅)는 2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을 비롯해 폴라 크리머(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청야니(대만) 등이 박인비의 4연승 저지에 나선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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