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축구전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코치 부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7일 08시 06분


코멘트
'아트사커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41)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 코치로 합류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단이 코치진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스페인 스포츠전문지인 아스가 보도했다.

지단은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 등과 함께 '갈락티코 1기'의 핵심멤버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뛰었다. 지단이 미드필드에서 야전 사령관 역할을 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001~2002 시즌), 라리가 우승(2002~2003 시즌) 등의 업적을 이뤄냈다.

지단의 코치 부임은 안첼로티 감독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 안첼로티 감독은 구단주 플로렌티노 페레스에게 지단 영입을 강력히 희망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단이 경기에 뛰지 못해 유감스러울 뿐"이라고 농담하며 "그는 훌륭한 코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과 더불어 폴 클레멘트 역시 코치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레멘트 코치는 안첼로티 감독과 첼시(잉글랜드), 파리생제르맹(프랑스)에서 꾸준히 손발을 맞춰온 인물이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