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KT, 개성고 심재민-북일고 유희운 우선지명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7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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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우선지명된 개성고 심재민(왼쪽)과 천안북일고 유희운. 심재민=스포츠동아DB, 유희운=동아일보DB
KT에 우선지명된 개성고 심재민(왼쪽)과 천안북일고 유희운. 심재민=스포츠동아DB, 유희운=동아일보DB
'프로야구 제 10구단' KT 위즈의 선택은 심재민과 유희운이었다.

KT 야구단은 17일 신인 우선지명 선수로 좌완 투수 심재민(19·개성고)과 우완 투수 유희운(19·천안북일고)을 심사숙고 끝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KT 측은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라면서 "원투펀치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 개성고(옛 부산상고)에 재학 중인 심재민은 한화 김응용 감독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껴온 유망주로 유명하다. 184cm의 키에서 나오는 빠른공과 커브, 슬라이더가 강점. 지난해 청소년대표를 지냈고, 올해는 고교 주말리그 등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다소 부진하다.

190cm 장신의 유희운은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중이다.

KT는 신생팀 창단 지원책에 따라 올해와 내년 2년에 걸쳐 다른 구단보다 앞서 신인 2명을 우선 지명할 수 있다. KT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와 트라이아웃, 신고 선수 영입 등을 통해 총 45명의 선수단을 꾸릴 계획이다.

KT는 2014년부터 2군리그에 참가한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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