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해설위원 “승엽아, 꽃다발 준비해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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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7일 07시 00분


양준혁. 스포츠동아DB
양준혁. 스포츠동아DB
“하루라도 빨리 내 홈런 기록 깨길” 응원

“꽃다발 준비해 놓고 있을게. 하루라도 빨리 내 기록을 깨라.”

삼성 이승엽(37)의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홈런 신기록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승엽에 앞서 통산 351홈런을 때려 기록을 갖고 있던 양준혁 SBS 해설위원(사진)은 “승엽이가 하루라도 빨리 새 기록을 세웠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양 위원은 16일 “꽃다발을 준비해 놓고 있을 것”이라며 “일본에서 8년간 뛴 긴 공백을 딛고 타이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후배를 칭찬했다. 그는 이어 “승엽이가 일본에 가지 않았다면, 통산 최다홈런 기록은 일찌감치 승엽이가 깼을 것이다. 잘 아시다시피, 난 홈런 타이틀을 한번도 차지한 적이 없다”면서 “통산 최다홈런 타이틀은 내가 잠시 맡아두고 있었을 뿐이다. 당연히 승엽이가 가져가야할 기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승엽이가 이미 한일 통산 500홈런을 뽑아냈으니 앞으로 국내에서 400홈런, 500홈런도 기록했으면 좋겠다. 그만큼 더 길게, 오래 선수 생활을 하면서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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