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도전’ 류현진, 이치로 특급 경계령… 좌투 상대 타율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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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4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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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14번째 등판 뉴욕 양키스전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는 스즈키 이치로(40)인 것으로 나타나다.

류현진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 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현재 뉴욕 양키스는 5할이 넘는 승률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타격에선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캡틴’ 데릭 지터(39)와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는 알렉스 로드리게스(38)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이번 시즌 뉴욕 양키스 타선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중하위권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특히 팀 타율과 팀 출루율은 하위권을 멤돌고 있다.

이러한 뉴욕 양키스에서 류현진이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는 핵심 타자인 로빈슨 카노(29)가 아닌 이치로.

이치로는 13일까지 이번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50타수 이상 들어선 뉴욕 양키스 선수 중 타율 0.358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은 없지만 이치로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다면 빠른 발을 이용해 류현진의 리듬을 깨뜨릴 수 있다.

이에 비해 카노의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206에 불과하다. 물론 카노는 언제든 홈런을 때려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제이슨 닉스와 버논 웰스가 왼손 투수를 상대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브렛 가드너 역시 타율 0.288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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