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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강욱순, 손준업, 박찬준의 우승 희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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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30 19:41
2013년 5월 30일 19시 41분
입력
2013-05-30 19:29
2013년 5월 30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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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욱순. 사진제공|KPGA
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강욱순(47·타이틀리스트), 부상에서 회복한 손준업(26), 무명 박찬준(21). 사연 많은 남자들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가벼운 첫발을 내딛었다.
강욱순은 30일 전북 군산의 군산골프장 리드·레이크 코스(파72·731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국내 프로골프 통산 12승을 올린 강욱순은 2009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이후 4년 동안 우승 소식이 끊겼다.
강욱순은 2주 전 열린 SK텔레콤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2위를 달려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4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는 바람에 준우승에 만족했다.
강욱순은 “최근 퍼트 감각이 굉장히 좋다. 대회 기간 과도한 연습보다 쇼트게임과 퍼트 위주의 연습으로 체력 안배에 신경쓰겠다”며 우승 전략을 밝혔다.
손바닥 부상으로 2년 간 정상적인 활동을 펼치지 못했던 손준업도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강욱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준업은 투어 2년차이던 2010년 KPGA 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2011년 손바닥 부상을 당하면서 2년 동안 고전했다. 부상에서 완쾌한 손준업은 그동안의 부진을 우승으로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박찬준은 이날 7언더파 65타를 치며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1위로 통과하며 올해 처음 코리안투어 무대를 밟은 신인. 이번 대회가 통산 6번째 정규투어 도전이다.
대구 출신인 박찬준은 “PGA 투어에서 우승한 배상문 선수와 개인적으로도 친하다.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꼭 저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1라운드 경기는 안개로 인해 출발 시간이 약 2시간가량 지연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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