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박경훈 감독 ‘군복시위’ 물거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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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4-4… 16경기 연속 무승

군복까지 입고 ‘탈 서울 징크스’를 노렸던 박경훈 제주 감독의 노력이 물거품 됐다. 프로축구 제주는 26일 서울과의 안방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 감독은 2008년 8월 27일 서울에 1-2로 패한 뒤 근 5년에 걸친 15경기 연속 무승(5무 10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23일 열린 미디어데이 때 전투복까지 입고 “타도 서울”을 외쳤고 이날 경기 전에도 군인 복장으로 ‘무력시위’를 했다.

제주는 0-2로 뒤지다 전반 40분부터 브라질 출신 페드로가 해트트릭을 해 역전했지만 후반 39분 데얀에게 골을 허용했고 후반 46분 서동현의 골로 다시 앞섰지만 2분 뒤 김진규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승리하고 군복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했던 박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전투복을 입고 성원해준 팬들과 사진을 찍었다.

포항은 홈에서 ‘꼴찌’ 대구를 4-2로 꺾고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포항은 승점 26(7승 5무 1패)을 기록해 전날 경남을 4-1로 누르고 1위가 됐던 울산(승점 24)을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포항은 창단 40주년을 맞아 이회택, 허정무, 최순호, 이흥실, 라데 등 ‘포항 레전드’들을 초청한 경기에서 낙승을 거뒀다.

한편 이천수(인천)는 25일 열린 부산과의 방문경기에서 전반 12분 골을 터뜨려 국내 리그에서 전남 시절이던 2009년 5월 23일 성남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4년 만에 골 맛을 봤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군복#박경훈 제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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