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그린 점령 클럽, 더 센놈이 왔다

던롭스포츠, 한국형 ‘뉴 젝시오’ 시리즈
샤프트 중량 줄여…비거리 증가 큰 도움

13년 연속 일본 판매율 1위. 그 비결은?

던롭스포츠는 젝시오 시리즈의 8번째 모델인 ‘뉴 젝시오’ 시리즈(사진)를 선보였다. 새로워진 젝시오 시리즈는 ‘뉴 젝시오 포지드’와 ‘뉴 젝시오 프라임’, ‘뉴 젝시오 프라임 레이디스’ 3가지 모델로 모두 한국골퍼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젝시오 시리즈는 일본에서 13년 동안 판매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2013년 역시 그 기록은 계속되고 있다.

핵심기술은 독자적인 DST(듀얼 스피드 테크놀로지)이다. 샤프트 길이를 짧게 했지만 기존 드라이버보다 더 큰 비거리를 낸다는 게 특징이다.

뉴 젝시오 시리즈에는 ‘미야자키 DST4000K’ 샤프트가 장착됐다. 던롭에서 특허 출원된 이 샤프트는 중량을 줄이면서 그립 쪽으로 무게중심을 재배치해 샤프트의 관성모멘트를 높였다. 또한 그립 부분의 강도를 부드럽게해 스윙 중 큰 윈심력이 작용한다. 이는 평소와 같은 스윙 속도에서도 더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게 도와준다.

또 다른 기술도 숨어 있다. 샤프트가 가벼워진 만큼 헤드에는 4g의 무게를 더해 관성모멘트(MOI·임팩트 순간 헤드가 뒤틀리는 현상)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임팩트 순간 헤드가 뒤틀리는 현상을 줄여 공이 더 강하고 빠르게 발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새로운 단조제법의 컨덴스드 페이스(condensed face), 즉 압축 페이스도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압축 페이스는 페이스 면에 돌기를 생성시킨 후 돌기를 찌그러뜨려 평면으로 가공한 것으로, 페이스 중앙 부분을 얇게 함으로써 더 큰 반발 성능을 낼 수 있게 했다. 향상된 반발력이 공을 더 멀리 보내게 된다.

시니어 골퍼를 위한 뉴 젝시오 프라임 시리즈에도 동일한 기술이 적용됐다. 여성용 뉴 젝시오 프라임 레이디스 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26g 가볍게 설계해 스윙의 편안함을 높였다.

원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