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전 취소’ 들은 기성용…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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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8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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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기성용.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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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주에 오래 있어야겠네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던 시리아와의 연습경기 취소 소식에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기성용은 18일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훈련이 열린 파주 국가대표 훈련장(NFC)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카타르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처음 기자들로부터 시리아전 취소 소식을 들은 기성용은 “취소됐어요? 왜 취소됐데요?”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최강희호는 당초 오는 22일, 시리아 대표팀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시리아가 출입제한국가인 관계로 비자 발급이 여의치 않아 해당 경기를 취소했다.

하지만 이윽고 기성용은 “(시리아전을) 준비해왔는데… 의외다”라면서 “감독님께서 알아서 하시겠지만… 경기 없는 시간이 더 길어지는 만큼 더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차분하게 답변을 마쳤다.

그러면서도 “아…파주에 오래 있어야겠네”라는 뒷말도 남겨 좌중을 웃겼다. 파주 NFC 인근이 상대적으로 한산한 편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기성용은 ‘핫’이슈로 떠오른 ‘절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결혼 소식에 대해 “물론 전 미리 알고 있었다. 대표팀 동료들은 아무도 모르더라”라면서 “축하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부럽다. 결혼하면 지금보단 행복할 것”이라고 사실 확인과 동시에 축하를 전했다.

기성용은 “함께 뛸 파트너는 신경쓰지 않는다. 제가 항상 나가는 걸로 결정돼 있지도 않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다. 홈경기인 만큼, 팬분들께 오랜만에 시원하게 많은 골을 안겨드리고 싶다”라는 각오도 드러냈다.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대해서는 “그때보다는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야할 것”이라면서 “준비를 잘해서 이번 카타르전은 반드시 이기겠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파주|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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