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천적 네덜란드 넘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3월 18일 07시 00분


내일 결승행 걸린 운명의 한판
日, 오늘 푸에르토리코와 격돌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전 대진표가 작성됐다. 도미니카공화국-네덜란드, 일본-푸에르토리코의 대결로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준결승과 결승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AT&T파크에서 열린다.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에 설욕할까?

도미니카공화국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라운드(8강) 2조 1·2위 결정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2-0으로 누르고 조 1위를 확정했다. 5회말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의 우월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뒤 8회말 2사 1·3루서 프란시스코 페냐(뉴욕 메츠)의 우전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었다.

선발투수 완디 로드리게스(피츠버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호세 베라스(휴스턴)-산티아고 카시야(샌프란시스코)-페르난도 로드니(탬파베이)가 뒷문을 틀어막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로써 1조 2위 네덜란드와 19일 오전 10시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네덜란드는 2009년 제2회 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2차례나 격파하며 2라운드에 진출한 바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이 ‘천적’ 네덜란드에 설욕을 할 수 있을까.

○3연패 도전 일본, 푸에르토리코 넘을까?

1조 1위 일본은 2조 2위 푸에르토리코와 18일 오전 10시 격돌한다. 푸에르토리코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주전 라인업을 구성할 정도로 전력이 탄탄하다. 16일 야구종가 미국을 4-3으로 격파하면서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일본으로선 대회 3연패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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