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20연패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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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4일 07시 00분


GS칼텍스 선수들이 13일 인삼공사와 5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함께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화용 기자
GS칼텍스 선수들이 13일 인삼공사와 5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함께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화용 기자
GS, 베띠+한송이 34점 활약 3-0 완승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에 20연패의 수모를 안겼다.

GS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베띠와 한송이가 34점을 뽑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16)으로 완파했다.

누가 기세를 타느냐가 중요했다. GS는 1세트 시작하자마자 4점을 뽑으며 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여유 있게 리드해간 뒤 24-18 세트포인트에서 한송이의 페인트 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계속 끌려가던 인삼공사는 15-15에서 베띠의 공격 미스로 처음 역전했다. 잠시 홈팬의 응원목소리가 높아졌지만 19-19에서 GS는 한송이의 퀵오픈 등으로 연속 4득점하며 추격을 뿌리쳤다. 24-20 세트포인트에서 나온 케이티의 공격미스가 인삼공사의 현실을 잘 보여줬다. GS는 3세트에서도 11-8에서 배유나의 연속 속공성공과 이숙자의 서브에이스 등을 앞세워 14-8로 달아나며 사실상 경기를 마감했다.

베띠는 21득점 57%의 공격성공률로 팀을 이끌었고 한송이는 5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13득점을 자랑했다. GS는 44%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반면 인삼공사는 30%에 허덕였다. 그 차이가 결국 승패를 갈랐다.

김종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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