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꼴찌 KEPCO에 진땀… 두 세트 먼저 내주고도 뒤집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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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KEPCO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3일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KEPCO와의 경기에서 3-2(24-26, 21-25, 25-16, 25-23, 15-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11승 9패(승점 34)로 2위 현대캐피탈(13승 7패·승점 39)에 승점 5 차로 따라붙었다. 또 4위 LIG손해보험(승점 31)과의 승점 차도 3으로 벌렸다. KEPCO는 17연패를 당했다. 대한항공 마틴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8점에 트리플 크라운(후위 10점, 블로킹 4점, 서브 5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에서 듀스 끝에 패한 대한항공은 잦은 범실로 발목을 잡혀 2세트도 내줬다.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은 김학민, 마틴의 공격과 진상헌의 블로킹에 힘입어 다시 두 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고 5세트에서는 단 5점만 내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여자부 4위 현대건설은 야나(17점), 김수지(12점), 황연주(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5위 흥국생명을 3-0(25-18, 25-21, 25-19)으로 꺾고 승점 32로 3위 도로공사(승점 35)를 3점 차로 뒤쫓았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대한항공#KEP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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