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버디 11개 ‘불꽃타’… 피닉스오픈 첫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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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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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츠데일TPC는 역시 필 미켈슨(미국)의 텃밭이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TP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1라운드.

미켈슨은 버디를 11개나 쓸어담는 불꽃타로 11언더파 60타를 치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라이언 파머, 브랜트 스니데커(이상 미국·7언더파 64타) 등 5명이 포진한 2위 그룹과는 4타차.

애리조나주립대학을 나온 미켈슨은 이 대회에 나올 때마다 동문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켈슨은 1996년과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미켈슨은 13번홀까지 내리 4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4, 15번홀에서 파를 기록한 미켈슨은 16번홀부터 후반 1번홀까지 다시 한번 4연속 버디를 낚아내는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였다.

미켈슨은 7번홀에서도 1타를 줄여 ‘꿈의 타수’인 59타 도전에 나섰으나 아쉽게 실패. PGA 투어에서 59타를 친 선수는 알 가이버거(1977년 멤피스 클래식), 칩 벡(1991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 데이비드 듀발(1999년 봅호프 클래식), 폴 고이도스(2010년 존디어 클래식), 스튜어트 애플비(2010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등 총 5명이다.

한편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버디 6개로 6언더파 65타로 공동 7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가 3언더파로 공동 37위에 올랐고 최경주(43·SK텔레콤)는 이븐파로 공동 88위.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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