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 WBC 참가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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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31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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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의 특급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0·디트로이트)가 오는 3월에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각) 벌랜더가 미국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2012 월드시리즈가 조기에 막을 내린 것이 벌랜더의 체력을 비축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현재 벌랜더의 몸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앞서 벌랜더는 WBC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내달 20일까지 대표팀 승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벌랜더는 “미국 대표팀 조 토레 감독과 그렉 매덕스 투수코치에게 내 팔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내 컨디션이 어떤지 정확히 체크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나라를 대표할 준비가 됐다고 느끼면 WBC에 참가할 것이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한 미국 대표팀 역시 벌랜더를 위해 투수 엔트리 하나를 비워 놓은 상태. 이제는 벌랜더의 결정만이 남았다.

벌랜더는 지난 2011 시즌 24승 5패와 평균자책점 2.40, 탈삼진 250개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투수 3관왕을 달성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한 현역 최고의 투수.

지난해 역시 17승 8패 평균자책점 2.64 탈삼진 239개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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