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저스 팬미팅 참가… 인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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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6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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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류현진(등번호 99번)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다저스 팬 미팅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아닷컴
LA 다저스의 류현진(등번호 99번)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다저스 팬 미팅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아닷컴
[동아닷컴]

‘다저스맨’ 류현진(26·LA 다저스)이 구단의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 입국한 류현진은 LA 모처에서 휴식을 취한 뒤 25일 오전 시작된 다저스 구단의 연례 팬 미팅 행사에 동료 선수 및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했다.

올해로 10회 째를 맞이한 다저스 구단의 연례 팬 미팅 행사는 LA 다운타운 인근에 마련된 4개의 장소를 돌며 선수와 구단관계자들이 직접 팬들을 찾아 다니는 팬 서비스이다.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과거 다저스의 감독을 역임했던 토미 라소다 현 다저스 특별보좌관 등 원로 인사들이 먼저 팬들을 찾아 나섰고, 류현진과 팀 동료 등 현역 선수들은 25일 동참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등번호 99번)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다저스 팬 미팅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아닷컴
LA 다저스의 류현진(등번호 99번)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다저스 팬 미팅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아닷컴

오전 9시 45분부터 시작된 이날 팬 미팅은 총 4개 장소에서 각각 약 1시간 30분 동안 팬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함께 사진 촬영도 하는 등 유쾌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류현진을 비롯해 돈 매팅리 감독,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중심타자 안드레 이디어 등이 참석했다.

미국 언론으로부터 다저스 유망주 1위에 선정되기도 했던 류현진은 이날 행사에서 수 많은 팬들에게 사인 및 사진촬영 요청을 받는 등 벌써부터 인기 몰이를 하는 모습이었다.

팬 미팅 마지막 방문지였던 LA Boys and Girls club에 마련된 행사장은 코리아타운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많은 한인들이 류현진을 보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 그러나 클럽 멤버들에게만 입장을 허락해 아쉽게도 많은 이들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먼 길을 달려왔으나 입장이 불발된 한인들과 클럽 관계자 사이에 잠시 실랑이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이 곳을 찾았던 LA 교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류현진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그가 선배인 박찬호 보다 더 잘 던졌으면 좋겠다. 벌써부터 시즌 개막이 기다려진다”며 한국에서 온 ‘괴물 투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류현진은 LA 인근에서 한 동안 개인운동을 하다 다음달 12일쯤 애리조나로 건너가 다저스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indian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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