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동준(가운데)이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전에서 김민수(오른쪽)와 권용웅(왼쪽)의 밀집수비에 걸려 힘들어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삼성에 21점차 승리…KGC도 오리온스 꺾고 홈 5연승
1위 SK가 프로농구 역대 홈경기 최다연승(13게임) 신기록을 작성했다.
SK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81-60으로 승리했다. 홈 연승행진을 13경기로 늘린 SK(28승7패)는 2위 모비스(24승10패)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9위 삼성(13승22패)은 6연패.
SK에 이날 경기는 여러모로 중요했다. 대기록 작성이 달려있었다. 또 20일 KT에 63-88로 대패한 직후라 후유증도 걱정됐다. 게다가 상대는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유일하게 뒤져있는 삼성. 개막 후 단 한번도 당하지 않은 연패가 우려됐다. 그러나 1위팀은 강했다. 1쿼터를 17-16으로 간신히 앞섰지만, 2쿼터 초반 14득점하는 사이 5점만 내주며 31-21로 달아났다. SK는 이후에도 꾸준히 리드해 경기를 마무리했다.